[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아이진(코스닥 185490)은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일본뇌염바이러스 유전자재조합백신 개발 연구에 선정되어(과제번호:HV22C0250, 연구개발과제명 :미생물기반 2가 일본뇌염바이러스 유전자재조합 백신용 면역증강제 시스템 개발)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9일 밝혔다. 총 연구개발비는 약 2억원이며 그 중 정부로부터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아이진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일본뇌염백신 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면역증강형펜타메릭 유전자재조합 일본뇌염백신개발 연구’(주관연구기관 :카톨릭대학교)를 수행한 바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본 과제를 통해 ‘면역증강제 시스템을 포함한 재조합 일본뇌염바이러스 백신’ 의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비임상 시제품 제작 및 non-GLP 비임상 독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며 “후속 연구를 진행하여 대량 생산 공정 확립 연구와 GMP 생산, GLP 비임상 시험을 추가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연구에서 개발하는 백신 면역증강제 시스템은 다양한 백신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서 향후 재조합 단백질 항원을 이용한 다양한 백신 항원과 혼합하여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진은 지난 7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대상포진백신(EG-HZ)의 효능 및 유효성 평가 연구’(사업명 : 2022년 국산 백신·원부자재·장비·성능시험 지원사업)를 위해 1억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현재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상포진 예방 백신의 접종이 권장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 수입 백신을 대체할 국산화 제품의 필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본 과제에서 대상포진백신 EG-HZ의 추가적인 효능, 안전성 및 안정성 평가를 수행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진의 대상포진백신(EG-HZ)은 지난 2021년 6월에 완료한 호주임상 1상에서 세계시장 1위를 석권하고 있는 GSK의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 (Shingrix)’를 직접 대조군으로 포함시켜 ‘싱그릭스 (Shingrix)’ 대비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유사한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올 해 2월에는 한국비엠아이와 국내 사업권에 대하여 판매로열티를 제외한 215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아이진은 해외백신기업과도 대상포진백신(EG-HZ)의 라이센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