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코스닥 335810, 대표이사 김한신)가 글로벌 동물용 진단기업 안텍社와 15년간 약 1182억원 규모의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 및 카트리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동물용 임상화학 진단 검사기와 카트리지 11종을 올 하반기부터 안텍社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에 따르면 안텍社는 북미에서만 60개 이상의 동물 진단 전용 실험실(Reference Laboratory)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 장비, 초음파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는 동물진단장비 분야의 선도업체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동물 진단분야에서 25년 이상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안텍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의 Exdia PT10V는 A4 용지 크기의 소형 임상화학 플랫폼으로서 총 27개의 체내 성분을 검사할 수 있다. 또한 빠르게 다양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자 하는 병원의 니즈를 반영하여 종합검사, 수술 전 검사, 전해질 검사, 간 검사, 신장 검사 등 총 11종의 카트리지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은 2023년까지 북미 시장에 검사기를 설치하는 것에 집중하여 일정 규모의 검사기 설치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카트리지 판매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프리시젼바이오 김한신 대표는 “신규로 임상화학 진단사업을 런칭한 이후 2021년 하반기에 약 70만개 카트리지를 국내 및 유럽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 진출을 목표로 파트너사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글로벌 동물진단 선도기업 안텍社와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안텍社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동물병원 및 동물 진단 전용 실험실 네트워크와 당사의 현장진단 제품이 북미 동물진단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리시젼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임상화학 카트리지 생산설비는 현재 연 200만개 규모로서 이미 국내와 유럽에 공급 계약이 체결된 동물용 제품으로 50% 이상의 가동율이 확보됐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번 북미 시장 진출 뿐만 아니라 사람용 임상화학 진단 제품의 유럽 출시를 위해 2022년 2월 신규 부지를 매입한 상황이며 제2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여 추가적인 제품 공급 능력을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