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쓰리빅스(대표 박준형)가 국립암센터의 ‘암 환자의 다차원적 연계 데이터 활용시스템’ 2022년 고도화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16일 회사측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암 환자데이터(총 300 만명)중 70%를 차지하는 한국인 주요 암 10 종에 대해 전국 암 병원의 △암 진료데이터, △건강검진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사망통계 등을 연계한 한국형 암(K-Cancer)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암의 원인 분석 및 진단 바이오 마커 발굴을 위한 다중오믹스 데이터의 분석 및 플랫폼 구축은 암 융합형 빅데이터의 핵심이다. 바이오빅데이터의 구축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으나 실제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전문인력과 노하우의 부족으로 사업 수행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쓰리빅스는 오랫동안 쌓아온 감염병 관련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및 구축 경험을 토대로 사업자로 선정되어 글로벌 암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확보했다고 이번 선정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쓰리빅스는 지난 13일부터 국제 암 관련 연구기관들의 컨퍼런스인 ICGC(국제암유전체컨퍼런스, 이탈리아 베로나)에 참여하여 글로벌 암 유전체 데이터 표준화 및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관련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쓰리빅스는 앞서 2021년에도 국립암센터의 ‘암단백유전체 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과 ‘암 환자의 다차원적 연계데이터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자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 관리, 통합하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2020년, 2021년에 각각 선정되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쳤다. 지속적으로 시스템의 고도화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COVID-19로 질병관리청에서 발주한 ‘감염병 및 생물테러 병원체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략 기획 수립’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쓰리빅스 박준형대표는 16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이번 사업의 참여는 국내 암 관련 빅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기회”라며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과 ‘AI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 이라고 말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쓰리빅스(2017년 7월 설립)는 인도에 생물정보법인을 설립한 국내 최초의 회사이며, AWS 및 한컴그룹과 바이오 빅데이터 비즈니스에 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빅데이터 비즈니스 진출을 준비 중이다.
쓰리빅스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현재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0억 원 정도로 아직은 미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