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2만 회분 도입 추진
政,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2만 회분 도입 추진
혈액암, 장기이식,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등 대상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2.06.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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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Evusheld, 성분명: 틱사게비맙+실가비맙·tixagevimab+cilgavimab) 2만 회분이 국내 도입된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에 따르면, '이부실드' 도입 관련 2차 추경예산(396억 원)이 확정됨에 따라 이부실드 국내 공급 및 투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부실드는 면역 억제 치료 또는 중증 면역 결핍 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치료제'다. 

미국 FDA의 연구 결과, 이부실드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은 50%가 감소하는 등 예방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에 미국은 지난 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유럽은 지난 3월 시판 승인을 권고했으며 현재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부실드'는 2개의 항체(틱사게비맙, 실가비맙)를 가진 장기 지속형 항체 복합제를 체내에 투여(근육주사)해 수 시간 내에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를 제공한다. 투약을 통한 예방 효과는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이부실드'는 면역 억제 치료로 인해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이 어려운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투여된다. 단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어야 한다. 

공급물량은 투약 필요 환자 규모 추계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2만 회분으로 확정됐다. 7월 중 약 5000회분을, 10월 중 약 1만 5000회분을 도입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확정된 2만 회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이부실드의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와 협의 중이다. 계약 체결 후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신속하게 국내 도입과 투약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투약의료기관은 중증면역저하자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지정·운영된다. 의료진은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 코로나19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대상자를 예약하고 '이부실드'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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