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복지부가 "제 1,2차관을 중심으로 차질없이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후보자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그동안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많은 자리를 빌어, 저는 자녀들의 문제나 저 자신의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또는 도덕적·윤리적으로 부당한 행위가 없었음을 설명드린 바 있다"면서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밝혀진 바가 없으며,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들의 제시를 통해 이러한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4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보건과 복지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한치의 빈틈없이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오늘 아침 조규홍 제1차관, 이기일 제2차관은 공동 주재로 간부 회의를 긴급 개최해 코로나19 방역 및 보건복지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내부적으로 모든 직원이 긴장감을 가지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등 국민을 위한 정책 업무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의 안정적인 일상회복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을 포함해 추경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국정과제를 비롯한 새 정부의 주요 보건복지 정책과제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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