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동물의약품 및 프리미엄 사료 전문기업 이글벳(코스닥, 대표이사 강태성)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글벳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상승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33.4% 성장한 18억 원, 당기순이익은 14.3% 오른 14억 원을 기록했다.
이글벳은 국내 동물약품기업 중 유일하게 EU-GMP인증을 받은 업체로, 동물약품사업부문의 실적 호조가 1분기 매출신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녹십자수의약품과 연간 30억 규모의 동물용 주사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여 금년 1/4분기에 실질적인 매출 개선효과로 이어졌다. 올해 초 벌 대량 폐사에 따른 양봉용 의약품에 대한 관납 증가, 반려동물약품부분의 유통채널 다변화와 지난 1월 출시한 동물병원 전용 아미노산 신장 영양 보조제인 ‘아미나바스트’의 호조도 주요 성장요인이다.
회사측은 “반려동물사업부문도 지속적인 반려동물 시장의 확대에 따라 유통망을 확장하고 유기동물 보호기관을 통한 사료기부활동 등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활동으로 매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언했다.
이글벳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반려동물 사업부 매출 증대와 제품 원가가 개선돼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동물 의약품 신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국내외 제약업체들과 위탁 생산 계약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실제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며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