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 신약 개발 7부 능선 도달
SCM생명과학,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 신약 개발 7부 능선 도달
"SCM-AGH 2상시험 전체 72명 피험자 모집 완료, 내년 4월 최종 보고서"

"투여 12주 시점 베이스라인 대비 EASI 점수 변화량 관찰, 유효성 확인 주력"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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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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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에스씨엠(SCM)생명과학 본사 전경(사옥).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에스씨엠(SCM)생명과학 본사 전경(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자사가 개발한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2상을 위한 임상환자(시험대상자) 모집을 지난 12일 모두 완료하고 마지막 모집 환자의 첫 투약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통상 임상에서 2상은 전체 진행 과정 중 7부 능선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13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줄기세포치료제(SCM-AGH)는 지난 임상1상에서 안전성 및 고용량 대비 저용량 약물의 유효성이 확인됐으며, 이번 임상2상을 통해 중등증 또는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치료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인하대학병원을 비롯한 총 15개 대학병원에서 시험대상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14개월만에 전체 72명 모집을 모두 마쳤다.

회사측은 정해진 마일스톤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모든 환자 방문이 완료되면 임상 의약품 SCM-AGH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거친 후 내년 4월경 최종 결과보고서 작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SCM-AGH 투여 12주 시점 베이스라인 대비 EASI 점수(아토피피부염의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점수) 변화량 관찰을 통해 해당 임상 의약품의 유효성을 확인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토피피부염은 만성,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기존 약물 치료에는 주로 코티코스테로이드, 칼시뉴린 억제제, 면역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및 항균제가 사용됐으나, 이러한 약물은 제한된 유효성, 장기 사용에 따른 전신성 독성(스테로이드), 신생물(비정상적 성장 세포조직)(칼시뉴린 억제제) 등 부작용 및 합병증에 우려가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SCM-AGH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독자적인 원천기술로 개발해 2037년까지 특허를 인정받는 층분리배양법으로 분리된 중간엽줄기세포가 주성분으로, 경쟁 약물 대비해 3회 투여로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되고 적은 투여용량으로도 효능을 보이는 것이 주요 강점이다. 현재까지 임상시험 중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임상2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임상3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한독을 통한 국내 임상3상 및 품목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회사가 현재 임상2상을 진행 중인 3개의 파이프라인 중 2건은 연내에, 나머지 1건은 내년 초에 연이어 임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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