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대웅테라퓨틱스에 전략적 투자 … 마이크로니들 사업 진출 속도
시지바이오, 대웅테라퓨틱스에 전략적 투자 … 마이크로니들 사업 진출 속도
지분 12.3% 확보 … 유현승 대표, 대웅테라퓨틱스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미 마이크로니들 전담 사업팀 출범 … 최고 품질 제품 선보일 것”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2.04.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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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위), 대웅테라퓨틱스 로고
시지바이오(위), 대웅테라퓨틱스 로고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마이크로니들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12일 마이크로니들 분야 진출을 목적으로 대웅테라퓨틱스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대웅테라퓨틱스의 지분 12.3%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유현승 대표는 대웅테라퓨틱스 사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2019년 설립된 대웅테라퓨틱스는 신약 및 약물전달시스템을 활용해 신규 의약 제품을 개발하는 R&D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당뇨병성 망막병증 신약 점안제(DWRX2008), 코로나19 치료제(DWRX2003, 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 등 25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2건의 개량신약을 기술이전하는 등 업계 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니들 사업은 특허받은 자체 개발 제조 공정을 활용, 제조가 용이하고 제품의 보관 및 운송과정에서 물리·화학적 안정성을 확보해 향후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마이크로니들은 수백 마이크로미터 길이의 미세바늘을 포함하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이다. 미세바늘의 크기, 강도, 소재에 따라 의약품 및 백신 등의 약물뿐 아니라 화장품, 의료기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대웅테라퓨틱스는 마이크로니들에 성장호르몬, 보툴리눔톡신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접목해 개발 중이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지분투자를 계기로 마이크로니들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대웅테라퓨틱스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지바이오는 앞서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에도 각각 대웅테라퓨틱스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대웅테라퓨틱스로부터 핵심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의료기기, 반려동물용 의약품, 인의용 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12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이번 전략적 투자와 사내이사 참여를 통해 시지바이오와 대웅테라퓨틱스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 마이크로니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미 연구·생산·허가·마케팅 인력으로 구성된 마이크로니들 전담 사업팀을 출범했다. 국내외 마이크로니들 산학연 전문가들과의 개방형 협업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최고 품질의 마이크로니들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81억 달러로, 연평균 4.26% 성장해 2026년에는 10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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