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치료 어떻게 해야할까
허리디스크 치료 어떻게 해야할까
  • 백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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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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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가공하지 않고 직접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이 독자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글]

부산 센트럴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백동훈 원장
부산 센트럴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백동훈 원장

[헬스코리아뉴스 / 백동훈] 주로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던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가 요즘에는 2030세대에서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컴퓨터, 잘못된 자세, 과한 운동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구부정하게 앉거나 엉덩이를 쭉 빼고 앉는 자세 등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키는 나쁜 자세가 척추에 변형을 일어키면서 허리디스크로 이어지게 된다. 문명의 발달이 오히려 허리디스크 환자를 늘리는 셈이다. 

허리디스크는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통과 다리 저림, 감각 이상 등이 있고 이러한 증상을 오랫동안 방치했을 때 다리 마비, 감각 손실 등 신경 마비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인 도수치료는 도수 전문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르게 교정하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몸의 밸런스를 맞추고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는 치료법이다. 아이들부터 고령층까지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또 다른 비수술 치료법인 신경차단술도 효과적이다. 신경차단술은 실시간 X-ray 장비인 C-arm이라는 영상 장치를 이용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과 부종을 제거하는 주사치료법이다. 만성 허리디스크 환자도 시행할 수 있는 간단하고 안전한 시술로 부작용이나 10분 이내의 빠른 치료로 시술시간 등의 부담이 적고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 다만 시술 후 과격한 움직임이나 운동,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 등은 피해야 한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문제가 되는 병변에 정확하게 약물을 투여해야 하므로 풍부한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인 척추내시경 수술을 고려한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내시경 삽입을 위해 5mm 정도의 작은 구멍만 절개하여 내시경을 통해 디스크를 확인하고 제거하는 최소침습 허리 수술법이다. 대부분의 수술이 척추마취로 진행되어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도 받을 수 있다. 최소절개로 수술하기 때문에 출혈, 흉터가 작고 회복도 빠른 편이라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어 허리 근육에 부담을 줄이고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척추질환의 80~90% 이상이 초기에 비수술 치료로 완화될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왔을 때 가벼운 통증으로 여기지 말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은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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