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료기기 시장, 원만한 성장세 보이며 지속 성장중
中 의료기기 시장, 원만한 성장세 보이며 지속 성장중
제1류 의료기기 생산기업이 전체 산업의 약 절반 차지

지역 편중 심하지 않고 독점 기업 없어 다수 기업 경쟁

수입의존도 매우 높은 편 ... 특히 첨단 의료기기 분야

2025년 120개 지역의료센터 설립 ... 수요 증가할 것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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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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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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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경제 발전과 더불어 중국 내 건강산업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원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지역의료센터 120개 설립을 목표로 하면서 해당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트라 이맹맹 칭다오 무역관에 따르면, 세계 2위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의 매출 규모는 2016년 3700억 위안에서 2019년 6882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은 2021년 중국의 의료기기 매출규모가 7684억 위안에 다다를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의료기기 제품을 세 종류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제1류: 낮은 수준의 위험도를 보이며, 일반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2류: 중간 수준의 위험도를 보이며, 엄격한 관리를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3류: 높은 수준의 위험도를 보이며, 특단의 조치를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의료기기 등으로 구분한다. 

2020년 중국 의료기기 생산기업 중 제1류 의료기기 생산기업은 1만 5924개로 전체 산업의 49.86% 수준이다. 제2류 의료기기 생산기업은 1만 3813개로 43.25%, 제3류 의료기기 생산기업은 2202개로 6.89%를 차지한다.

중국 의료기기 산업은 지역 편중도 심하지 않고, 시장 내 경쟁력 또한 분산되어 있다. 특히 아직까지 독점하고 있는 기업이 없어 다수 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의료기기 생산기업은 주로 광둥(广东), 장쑤 (江苏), 산둥(山东), 저장(山东), 허베이(河北)성에 위치해 있는데 이 5개 성의 의료기기 생산 기업이 중국 전체의 54%에 달한다. 

중국 의료기기 경영기업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주로 광둥(广东), 산둥(山东), 쓰촨(四川), 장쑤 (江苏)와 저장(浙江)성에 분포되어 있다. 해당 5개 성에 위치한 의료기기 경영기업 수는 중국 전체의 46%를 차지한다. 

한편 중국 의료기기 산업 내 수입의존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중국은 2018년 2만 5606건, 2020년에는 2만 6713건의 의료기기 수입을 진행했다. 2020년 수입 건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1류 의료기기가 9694건, 제2류가 9053건, 제3류가 7966건 등이었다.

중국은 특히 첨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높은 수입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유럽과 미국 브랜드에서 수입한 제품이 중국 중고급 의료기기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그동안 중국 첨단 의료기기 시장은 Medtroni(美敦力), Philips(飞利浦), SIEMENS(西门子) 등의 해외 브랜드가 점유해 왔다. 특히 MRI, CT, 초음파기기, PET-CT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해외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다.

반면 중국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주로 중저가 제품에 집중되어 있다. 다만 심장 지지대, 모니터링 기기, 마취기, 생화학분석기, 혈액분석기, 초음파 기기 등 일부 분야에서는 해외 브랜드에 못지 않은 기술수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맹맹 무역관은 "중국의 의료산업은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초 의료기관 내 의료기기 도입 현황이 아직 미비해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2021~2025년 기간동안 성(省)급 지역의료센터 120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에 따라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은 의료기기 제품의 자국 내 생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2월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의료장비산업 발전계획(2021-2025년)'을 발표하면서, 2025년까지 핵심부품 및 원재료의 확보, 첨단 의료장비의 안전성 보장, 국제적 수준에 걸맞는 제품 성능 개발 등을 통해 의료장비 산업 전반의 체계를 갖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무역관은 "산둥성 의료기기 취급업체 담당자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능력 향상에 따라 구강·안과·의료 미용 등 소비성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의 보조치료, 의학영상처리 영역에서의 활용이 광범위해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의료기기 산업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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