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치료에 바리시티닙·소트로비맙 사용 권장
WHO, 코로나19 치료에 바리시티닙·소트로비맙 사용 권장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리시티닙, 위중증 환자에게 권장

단일클론 항체 약물 소트로비맙, 조건부 권장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1.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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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제네바 본부 (사진 = WHO)
세계보건기구(WHO) 제네바 본부 (사진 = WHO)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리시티닙(baricitinib)과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sotrovimab)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권장됐다. 

영국 의료 및 생명과학 전문 매체 뉴스메디컬(News-Medical)은 16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환자에게 두 가지 약물인 바리시티닙과 소트로비맙을 권장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WHO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중증 환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건의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지침 및 권장사항을 발표했다. 

 

바리시티닙(baricitinib)

한국릴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한국릴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바리시티닙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에게 강력히 권장됐다. 바리시티닙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용 약물로 면역 체계 과잉 자극을 억제하는 야누스 키나제(Janus kinase, JAK) 억제제 약물의 한 종류다.

WHO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와 함께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척추동물의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포함하는 화학 물질의 한 계열로 신체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이용 가능한 약물이다. 

반면, 바리시티닙은 인터루킨-6(IL-6) 억제제라고 불리는 다른 관절염 치료제와 유사한 효과가 있어 두 약물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았다. 두 가지 다른 JAK 억제제(룩소리티닙 및 토파시티닙)의 사용도 권장하지 않았다. WHO는 토파시티닙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트로비맙(sotrovimab)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소트로비맙(Sotrovimab)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소트로비맙(Sotrovimab)

WHO는 중증이 아닌 코로나19 환자에게 단일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 약물인 소트로비맙의 사용을 조건부로 권장했다. 고령, 면역 저하, 당뇨병, 고혈압, 비만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 및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에게 투여될 예정이다. 

소트로비맙은 2021년 9월 WHO에서 권장하는 단일클론 항체 카시리비맙-임데비맙(casirivimab-imdevimab)의 대안 약물이다. 카시리비맙과 임데비맙을 함께 투여하면 치료 후 28일 이내 코로나19 입원 및 응급실 방문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오미크론과 같은 새로운 변이에 대한 효과는 불확실하다. 

반면, 소트로비맙은 오미크론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돼 미국 정부는 소트로비맙 30만 도즈를 1월 중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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