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에스디(SD)바이오센서 조영식 회장 측이 회사 임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지분을 늘렸다.
18일 SD바이오센서는 SDB인베스트먼트가 시간 외 매매로 자사주 36만 80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SDB인베스트먼트 지분은 3.08%로 늘었다.
SD바이오센서의 최대주주인 조영식 회장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SDB인베스트먼트는 사실상 조 회장의 개인 회사다. 따라서 조 회장이 임원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분을 매각한 이들은 상장 전부터 SD바이오센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박해준·원유덕 부사장 등 5명이다. 주당 4만 4400원에 주식을 넘겼는데 이는 18일 종가가 5만 3300원임을 고려하면 시세보다 16% 이상 할인한 가격이다.
지난 7월 코스피에 상장한 SD바이오센서는 시가총액 5조 5353억 원으로 체외 진단키트 업종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이다. 경쟁사인 코스닥 상장사 씨젠의 시가총액은 2조 8724억 원으로 SD바이오센서의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