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국내 최대 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이 녹십자, 유한양행, SK디스커버리 등의 주식 일부를 팔았다. 국민연금은 투자목적도 ‘일반 투자’에서 ‘단순 투자’로 바꾸었다.
단순투자는 말 그대로 시세차익을 내기 위한 투자를 의미한다. 일반투자는 배당정책 수립, 임원보수 한도 조정, 이사·감사 선임에 반대 의결권으로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따라서 이번 지분율 감소는 영향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17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달 녹십자 주식 7만 6591주(0.66% 지분)가 줄어 지분율이 8.07%에서 7.41%(86만 5959주)로 줄었다. 유한양행 보유 주식도 3만 2277주(0.09%)가 줄어 보유 지분율이 11.78%(823만 9614주)가 됐다.
SK디스커버리는 12만 7642주(0.67%)가 감소한 6.30%(119만 8557)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올해 4월 기준 883조 원 이상을 운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 투자자다. 매달 수시로 지분 변동 현황을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