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3163명, 해외유입 24명 등 총 3187명이다. 전날인 16일 0시 기준(2125명) 보다 1062명이 늘었다.
국내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것은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 25일(3270명) 이후 두 번째다. 위드 코로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확진자 수 증가와 함께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 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오늘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22명이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정부가 안정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힌 위중증 환자수 500명을 넘어섰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17일 만에 방역 저지선이 뚫린 셈이다.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 병상가동률은 이미 80%를 넘어섰다.
그런가운데 사망자는 21명이 늘어 누적 3158명(치명률 0.78%)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황이 일시적인지, 재유행의 시작인지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한다.
정부는 이날 “비상계획 발동상황이 아니다”라며 “아직은 의료체계에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