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유한양행이 새로운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의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해당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유한양행의 '듀오웰플러스'를 전문의약품(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했다.
'듀오웰플러스'는 고혈압 치료 성분 텔미사르탄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더한 3제 복합제다. 성분이 다양한 만큼 용량도 40/5/10mg, 40/10/10mg, 40/20/10mg, 80/5/10mg, 80/10/10mg, 80/20/10mg 등 6가지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1월 텔미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듀오웰'을 출시하면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어 2019년 5월에는 '듀오웰'에 암로디핀을 추가한 3제 복합제 '듀오웰에이'를 출시한 바 있다. '듀오웰에이'와 '듀오웰플러스'는 로수바스타틴과 텔미사르탄을 공통으로 함유하지만 각각 암로디핀과 에제티미브를 함유, 성분이 일부 다르다. 유한양행은 이번 '듀오웰플러스'의 시판 허가로 '듀오웰'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하는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복합제가 최근 인기를 끌고있다. 2가지 성분을 함유한 복합제에서 나아가 3제, 4제 복합제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한양행의 '듀오웰플러스', '듀오웰에이'뿐만 아니라 현재 시판중인 3제 복합제는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큐'(로사르탄,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일동제약의 '텔로스톱플러스'(텔미사르탄,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대웅제약 '올로맥스'(올메사르탄,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제일약품 '텔미듀오플러스'(텔미사르탄,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등이 있다.
게다가 한미약품은 최초의 4제 복합제 '아모잘탄엑스큐'(암로디핀, 로사르탄,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출시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의 '듀오웰플러스'가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