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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만성간질환 진단·예측 AI솔루션 추진
[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간단한 분변검사로 만성간질환 진단과 발병 여부를 예측해주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연구소 석기태 교수는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4년간 아이도트, 소풍앤컴퍼니, 이원다이애그노믹스와 ▲만성 간질환 진단·예측 정밀의료 AI 솔루션 개발 ▲임상시험 및 디지털의료기기 허가 획득 ▲신의료기술평가 실증 및 급여 등재 등을 추진한다. 소화기연구소는 방대한 임상·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경험과 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연구팀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접목시켜 알콜성간질환을 특정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인체유래물 마이크로바이옴 7600건 가운데 엄선한 후향적 마이크로바이옴 1000건의 데이터를 학습(Train, Validation)시켜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석기태 교수는 “AI 솔루션이 완성되면 1·2차 의료기관에서도 간단한 대변검사를 통해 만성간질환의 정확한 진단이나 예측이 가능해져 알콜성간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마이크로바이옴과 유전체 분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은 대폭 줄이는 등 간질환의 예측과 조기 진단에 있어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 대동맥 수술 100례 달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최근 심장 대동맥 수술 100례(관상동맥 우회술 42례, 판막 수술 32례, 대동맥 수술 21례, 기타 5례)를 달성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심장 대동맥 수술 100례 달성에 있어 질적으로도 우수성을 보였다. 42례의 관상동맥 우회술은 모두 체외 순환 없이 시행했으며 판막 수술이 필요했던 60세 이하 환자 6명 중 5명에서 판막 치환 없이 고난도의 판막 성형술에 성공했다.
지난해 개원한 신생 병원임에도 대동맥 팀을 구성해 365일 24시간 대동맥 박리증으로 내원한 응급 환자를 즉각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 남부 권역 주민들이 선진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송승준 과장은 “심장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에 100례의 심장 대동맥 수술 성공은 100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것으로 느껴져 큰 의미가 있다”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숙련된 의료진과 최신의 장비를 바탕으로 심혈관질환 치료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더욱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강남센터, 무주군·장수군과 의료사업 협약 체결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박경우)와 전라북도 무주군(군수 황인홍), 장수군(군수 장영수)이 무주, 장수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북도 무주군·장수군은 동부 산악권에 속해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고령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의료취약계층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병원 수준의 민간의료기관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남센터와 전북 무주군·장수군은 의료사회공헌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이 지역의 의료사각지대 최소화와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남센터는 순회무료진료와 의료지원,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강좌, 교육, 기타 협력사업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경우 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가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국민건강증진과 지역 주민에게 올바른 건강 지식과 이해를 넓혀 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미얀마 난민 옷 나눔 캠페인’ 완료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미얀마에 의류물품과 구호품을 전달했다. 병원은 지난 23일 미얀마 화상 환자 표(phyo),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김기현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 의류 전달식을 진행했다.
미얀마에는 현재 군부 쿠데타로 수많은 난민이 발생하고 의식주는 물론 의료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병원에서 2018년부터 화상‧재활치료를 받던 미얀마 환자 phyo는 의료진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다. 소식을 접한 병원 교직원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을 개최해 옷 20박스를 모아 미얀마에 발송했다.
병원은 또 식량과 의료물품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함께 네이버 해피빈에 온라인 모금함을 개설하고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모금은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총 990만 원의 모금액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김기현 행정부원장은 “미얀마 난민을 돕기 위해 교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어 기쁘다”며 “기부 물품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심근경색 코로나환자 응급시술 시행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지난 4월 코로나19 환자의 영구형 인공심박동기 설치술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심근경색증을 보인 코로나19 환자의 스텐트 시술에 성공했다. 체계적인 코로나19 대응시스템과 심뇌혈관질환센터 의료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환자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 내 코로나 전담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22일 흉통 증상으로 심전도 검사 후 급성심근경색을 진단을 받고 당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으로 옮겼다.
일산병원은 코로나 음압카트를 이용해 환자를 곧바로 음압 시설이 마련된 하이브리드 수술실로 안전하게 이송하고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안전하게 시술을 시행했다.
시술을 집도한 심뇌혈관질환센터 김형수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무엇보다 빠른 시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며 “평소에 코로나19 의심환자와 확진환자 시술을 위한 Level-D 방호복을 입는 연습은 물론 시술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고 코로나비상대책본부의 발빠른 대처와 마취통증의학과, 하이브리드수술실, 감염관리실등 많은 의료진의 도움 덕에 소중한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