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이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4억750만 달러(한화 4684억2125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은 22일(미국 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유럽 에타너셉트 성분 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베네팔리’는 올해 상반기 2억4320만 달러(한화 약 2750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엔브렐’과의 판매 격차를 더욱 벌렸다.
같은 기간 ‘휴미라’(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는 1억1350만 달러(한화 약 1280억 원),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는 5080만 달러(한화 약 570억 원)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들 바이오시밀러 3종은 유럽 내 환자 24만 명에게 누적 처방되며 지난해 하반기(4억530만 달러)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연달아 매출 4억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판매량 확대로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업계 리더십을 강화했다”며 “향후 안과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