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오늘(23일) 0시 기준, 약 1509만 8865명으로 전 국민의 29.4%가 1차 접종을 마치면서 집단연역 고지 3부 능선에 다다르고 있다.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국민의 8.4%인 429만 2272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23일 0시 기준, 단위 : 명, 건)
구분 |
전일 누계(A) |
신규 접종(B) |
누적 접종(A+B) |
인구1)대비 접종률 |
1차 접종 |
15,068,519 |
30,346 |
15,098,865 |
29.4 |
접종 완료2) |
4,168,857 |
123,415 |
4,292,272 |
8.4 |
1) ’20.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거주자) 기준 |
정부는 7월 중순까지는 2차 접종에 주력할 계획이며,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오늘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6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서고, 주간 단위 일 평균 확진자도 400명대 중반의 적지 않은 감염이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 학원, 사업장, 교회, 병원, 음식점, 노래연습장, 주점, 유흥시설 등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위험요인이 많은 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 규모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의 비율(25%)은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원이 다수 잠재해 있고, 여전히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4분의 3 정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이 시행되는7월부터는 각종 모임과 활동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람 간 접촉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장관은 “사람 간 접촉 증가는 코로나 전파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건강이 취약한 분들에게는 심각한 감염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방역과 경제활동의 조화를 위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우리 사회 구성원 각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자율적 예방 활동과 상호 협력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스스로 감염되거나 전파시킬 위험을 낮출 때, 완화된 거리두기의 유지가 가능하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권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국민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경우, 거리두기 등 방역체계를 다시 강화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권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로부터의 탈출은 절대로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면 위기는 바로 뒤따라오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 605명, 해외유입 40명 등 총 645명이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 2545명(해외유입 9651명)으로 늘었다. 이날 현재 위중증 환자는 146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07명(치명률 1.3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