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이 김동연 관련주?
신신제약이 김동연 관련주?
관련주로서 개연성 부족한 경우 많아 투자 시 ‘주의’ 필요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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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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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이병기 대표이사가 헬스코리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이사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체적 위기를 맞으면서 김동연 카드가 떠오르는 가운데 신신제약이 김동연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현재 윤석열 전 총장은 정치참여 선언을 앞두고 윤석열 X파일, 공수처 수사, 1호 영입 인사 이동훈 대변인의 사퇴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권주자로 부상하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김동연 전 부총리는 정계의 흐름을 보면서 본인의 거취 행방을 야권으로 굳힌 모양새다.

조만간 저서 출간 기념회를 통해 정계에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상 대권출마를 시사했다는 보도도 있어 향후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과 관련, 투자자들은 김동연 관련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로 신신제약이 언급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관련주로 묶이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 역시 김동연 전 부총리와 같은 1957년생이며 두 사람 모두 미시간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다는 이유다. 사실 상 관련주로 보긴 조금 부족한 상황이다.

관련주는 일정한 주제에 호응하는 주식들을 말하며 흔히 테마주라고도 한다. 갖가지 분야에서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 모든 정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면 연관 종목들이 같은 흐름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업종 별 분류만으로는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겨난 개념인데 문제는 대체 왜 관련주로 분류되는지 개연성 자체가 매우 부족한 것들도 많다는 점이다. 특히 정치 관련주가 그렇다.

포털사이트에 윤석열 관련주나 김동연 관련주로 검색을 하면 정말 많은 종목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최대주주가 대권주자와 같은 종친이거나, 또는 대권주자 집성촌에 회사가 위치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관련주로 묶이는 억지스러운 경우도 많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온갖 다양한 정치관련주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이런 기업의 경우 실적이 담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무섭게 폭등했다 무섭게 제자리로 돌아오는 등 변동성이 심할 뿐 아니라, 테마 자체에 허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붙인 테마를 제외하면 실속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선에 출마한 정치인과 회사 대표가 같은 대학을 나왔거나, 과거에 아주 사소한 인연이 있었거나, 심지어 해당 정치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치인의 고향에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폭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급적 테마주 위주의 매매는 멀리 하되 하더라도 대선 수혜주는 인맥 관련 종목을 찾을 게 아니라 어떤 업종이 정책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더 중점적으로 보고 관련 펀드 등을 통해 투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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