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청렴도 제고 위해 노력할 것”
“심사평가원 청렴도 제고 위해 노력할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신 신임 상임감사 취임 3개월 맞아

“약제・치료제 관련 업무 담당자, 금융 이용 내역 분기별로 자진 신고해야”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카카오・네이버 등과 연계해 접근성 높일 것”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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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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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 심평원 상임감사가 15일 원주 본원에서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조신 심평원 상임감사가 15일 원주 본원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원주=박민주 기자]

[헬스코리아뉴스 / 원주=박민주] “LH 사태 이후 공공기관의 청렴도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심사평가원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신 신임 감사는 15일 오전 11시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본원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8대 상임 감사로 취임한지 딱 3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조 감사가 취임한 3월 중순은 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공기업의 청렴도에 대해 논란이 됐던 시기다. 조 감사는 “LH 사태 이후로 공공기관의 청렴도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이에 맞춰 기관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특히 시스템적인 부분에 있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감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약제 및 치료제와 관련된 업무를 맡은 담당자는 금융 이용 내역을 분기별로 자진 신고하도록 강화했다는 것이 조 감사의 설명이다. 자진 신고하도록 하고 있지만 행동강령으로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위반된 사항이 적발될 경우 해당 임직원에게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다.

조신 감사는 “선제적인 대비를 위해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기존 ‘임직원 행동강령’을 보완해서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임직원 행동 수칙’을 제정해 안내했다”며 “5월부터 7월까지 이해충돌 및 임직원 행동강령 특별점검을 통해 직위를 남용한 이권개입, 인사개입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별 점검은 상시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업무의 핵심인 심사와 평가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 감사실의 업무”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신 상임 감사[사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신 상임 감사

지난 3개월간의 업무를 통해 심사평가원에 대해 파악하게 된 점이 있냐는 물음에 조신 감사는 “심사평가원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의료비를 심사하고, 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전문가 집단”이라고 평가했다.

조 감사는 “심사평가원의 주요한 업무를 파악하고 전문성과 경영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심사 및 평가뿐만 아니라 행정적인 면이나, 연구 부분 등 생각했던 것보다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업무가 많지만, 다양한 경험과 경력이 있는 만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감사는 한국일보 기자, 국정홍보처 정책홍보관리관, 더불어민주당 성남 중원 지역위원장, 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장 등 다양한 이력을 쌓아왔다.

한편, 조 감사는 심사평가원이 그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온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를 대형 포털과 연계해 국민들의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심사평가원의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는 의료 질 평과 결과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조 감사는 “현재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는 심사평가원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국민이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평가 포털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포털과 연계해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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