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있다” ... 제3시장 코넥스 바이오 기대주는?
“우리도 있다” ... 제3시장 코넥스 바이오 기대주는?
바이오 유망기업 초기단계 투자 가능 ... 위험성도 적진 않아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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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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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투자처로 코넥스가 부상하고 있다.

코넥스(KONEX)는 Korea New Exchange의 약어로,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전용 시장이다. 2013년 7월 1일 개장했으며 등락제한폭은 ±15%이다.

별도의 주가지수는 발표하지 않으며 실시간이 아닌 30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이뤄진다. 외국인, 기관투자자, 개인 등 모두 투자가 가능하지만 개인은 3000만원 이상의 예탁금이 있어야한다.

벤처기업은 우수한 기술이 있어도 신생기업 등의 이유로 자금 조달이 어렵거나 자금조달을 해도 대부분 은행대출에 편중돼 있어, 이자비용 부담으로 인한 도산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성장에 제한이 있는 중소 벤처기업들을 강소 벤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의 시장을 따로 만들자는 논의가 나왔고 코넥스가 만들어졌다.

코넥스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5억원 이상, 매출액 10억원 이상, 순이익 3억원 이상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된다. 상장되면 6개월에 한 번씩 공개적으로 IR을 해야 한다.

코넥스가 투자처로 매력적인 이유는 유망기업을 초기단계부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출범 초기 21개사에 불과했던 코넥스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143개사로 크게 증가했다. 지금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71개사에 달한다. 안목이 있다면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상장폐지 기업 역시 많다는 점과, 최근 들어 이전 상장한 기업 수가 줄고 있다는 점 등 주의해야할 사항도 적진 않다. 그럼에도 코넥스엔 유독 많은 바이오 업종이 포진해 있어 바이오 원석을 찾는 투자자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코넥스 바이오 기업 중에는 무진메디, 유투바이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등이 있다.

무진메디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유전자 편집은 특정 DNA를 변형 및 치환해 유전자에 변형을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이론 상 기존 난치성 질환에서 문제가 되는 유전자를 치환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약성분을 건조해 미세한 공기방울에 탑재한 남성형 도포 탈모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이 기술 특허는 국내에 등록됐으며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에는 출원 중이다. 식약처 허가 및 임상까지는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췌장암과 대장암 치료제 파이프라인도 보유 중이다.

무진메디의 주가는 15일 종가기준 60원(+1.20%) 오른 5050원이다. 상장주식수는 674만3378주이며 시가총액은 341억원이다.

유투바이오는 지난 2009년 설립된 회사로 국내에선 드문 IT와 BT 융합기업이기도 하다. 건강검진센터 대상 운영 소프트웨어 등 의료 IT서비스와 혈액, 조직, 소변 등 검체 수거를 통한 체외진단 검사 서비스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를 기반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매출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면서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240억원을 기록했다. 

유투바이오는 15일 종가기준 1250원(+9.84%) 오른 1만3950원이다. 상장주식수는 190만510주이며 시가총액은 265억원이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신약개발, 생명공학, 콜드체인 사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5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다양한 사업 영역 중 주력은 신약개발과 관련된 CRO사업이며 전체 매출의 68.9%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유전체 분석 사업이 19.8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주가는 15일 현재 100원(-0.77%) 내린 1만2850원을 기록 중이다. 상장주식수는 771만1315주, 시가총액은 991억원이다.

DS투자증권 강성훈 연구원은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로 유전체 분석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인성 질환 유전체 스크리닝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향후 전체 매출액에서 유전체사업 비중이 현재 20% 수준에서 40% 수준까지 증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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