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 발생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 발생
간장 게장 섭취한 60대 기저질환자 14일 확진 · 판정

“여름철 해수면 온도 상승, 환진자 지속 발생 우려”
  • 이슬기
  • admin@hkn24.com
  • 승인 2021.06.15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청 질병관리청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올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14일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확진자는 60대 기저질환자로, 6월 7일 간장게장 섭취력이 있고 6월 9일부터 발열, 전신허약감, 피부병변 등이 나타나 천안 소재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6월 14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질병청은 “여름철에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전후로 높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을 피하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70명의 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25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아래와 같은 사항을 준수한다.

◇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참고로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정은경 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게, 새우 등 날 것 섭취를 피하고 어패류 조리, 섭취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며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특히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비브리오패혈증 개요]

구 분

내 용

정 의

▫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

질병 분류

▫ 법정감염병: 제3급

▫ 질병코드: ICD-10 A05.3

병원체

Vibrio vulnificus

- Vibrionaceae과에 속하는 그람 음성 막대균

- 3가지 생물형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형이 발견

병원소

▫ 해수, 갯벌, 어패류, 사람은 주로 기회 감염됨

전파 경로

▫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감염

▫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

잠복기

▫ 12시간 ∼72시간

증 상

▫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1/3은 저혈압이 동반

▫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생기고, 주로 하지에 발생

- 피부병변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

진 단

검체(혈액, 대변, 소변, 직장도말물, 구토물, 수포액, 피부병변, 조직)에서 V. vulnificus 분리 동정

치 료

▫ 병변절제 : 괴사조직 제거 및 근막절개술

항생제 치료 : 3세대 세팔로스포린, 플루오로퀴놀론,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로 즉각 치료

전염 기간

▫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없음

치사율

▫ 50% 내외

관 리

<환자 관리>

▫ 환자 격리는 불필요

<접촉자 관리>

▫ 접촉자 관리 : 불필요

▫ 환자와 의심 감염원에 함께 노출 된 경우 접촉자 발병여부 관찰

예 방

▫ 일반적 예방

-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특히, 고위험군 환자)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