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생산 역량 입증 SK바사 주가도 우상향
백신 생산 역량 입증 SK바사 주가도 우상향
코스피200 편입, mRNA 백신 개발 기대감도 반영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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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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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CI
SK바이오사이언스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종가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5만9500원이다.

3월 18일 상장 후 따상을 기록했으나 이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4월 7일에는 11만4500원까지 떨어지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투자자들이 처음 SK바이오사이언스에 기대한 폼을 되찾으며 완연하게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의 상승세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는 백신 생산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7일 안동공장 L하우스에서 가동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한 생산 시설 및 공정, 품질 시스템이 유럽의약품청(EMA)의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EU-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 구입부터 제조, 품질 관리, 출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제도다. 국내 백신 제조 시설이 해당 인증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7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만3500원(+9.2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EU-GMP를 획득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세를 몰아 향후 미 FDA가 승인하는 cGMP 인증 준비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수 편입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피200이란 업종을 대표할 수 있는 시가총액 상위군 200종목을 선정해 지수화한 것으로 매년 6월 구성종목의 변경이 이뤄진다. 말그대로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산업별 최우량 200개 기업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굉장히 높다. 따라서 코스피200 편입은 그 자체로 호재가 될 수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신규 편입이 유력한 종목 중 하나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지목하고 있다.

원칙대로라면 신규상장 종목은 상장 후 6개월이 지나야만 지수편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형주 특례를 적용 받으면 조기에도 상장할 수 있다. 조기상장 요건은 최근 15매매거래일의 일평균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종목 중 5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가총액 31위를 기록 중이다.

정부가 최근 mRNA 백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관련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인 것도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mRNA는 핵 안에 있는 DNA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고분자 화합물로서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mRNA 백신은 항원의 유전정보가 입력된 mRNA를 체내에 주입해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고, 해당 단백질에 대해 인체 면역계가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일 조직 개편을 통해 판교연구소에 바이오3실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3실은 mRNA 백신 플랫폼 확장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쌓은 백신개발 노하우를 mRNA 백신 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획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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