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셀트리온은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43’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모집한 환자는 총 509명이다. 회사 측은 2022년 하반기 임상시험을 마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이번 3상 임상을 통해 ‘CT-P4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집중 평가하는 한편, ‘스텔라라’의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 9월과 유럽 물질특허 만료 시기인 2024년 7월에 맞춰 ‘CT-P43’을 상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인 ‘스텔라라’는 얀센(Janssen)이 개발한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의 2020년 경영실적 기준으로 8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CT-P43’의 상업화를 통해 TNF-α(종양괴사인자-α) 억제제 ‘램시마’(IV, SC) 제품군 및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CT-P43’ 글로벌 임상 3상 환자를 성공적으로 모집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의 인터루킨 억제제 의약품 상업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의약품 허가를 목표로 ‘CT-P43’과 함께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습성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골다공증 치료제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