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11일, 코스피가 미 증시 기술주 급락 여파로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JW중외제약우, 유유제약1우, 유유제약2우B 등의 우선주들은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9.87포인트(-1.23%) 하락한 320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대비 하락한 채 출발해 점차 하락폭을 키웠으며 장 중 한때 3192.25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코스피의 이 같은 하락은 미국 증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줄줄이 2% 이상 추락하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1873억원, 1조3164억원 등 엄청난 매도 공세를 퍼부었다. 반면 개인이 3조5005억원을 사들이면서 가까스로 3200선은 수성했다.
의약품지수는 어제 보다 245.61포인트(-1.35%) 내린 1만7917.36으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마감했다.
구성 종목 중에선 유유제약1우, JW중외제약우, 유유제약2우B 등 우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JW중외제약2우B(+27.16%)도 상한가에 근접했으며 일약약품우(+8.36%), 진원생명과학(+4.48%) 등도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1.7억원) 대비 5753.6% 성장한 98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10.88%), SK바이오사이언스(-6.19%), 신풍제약(-5.99%), 이연제약(-3.33%), 영진약품(-2.62%), 종근당(-2.19%) 등은 하락했다.
한올바이오바마는 11일 식약처로부터 6개 품목 잠정 제조 및 판매, 사용중지 조치를 받으면서 큰 폭의 하락을 면치 못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수탁 제조한 이트라코나졸 성분 의약품 6개 품목의 허가 또는 변경 허가 시 제출된 가속 안정성 시험 자료 일부를 허위 작성한 것이 확인됐다. 관련 전, 현직 임직원은 형사처벌을 받았으며 회사는 이와 관련 “이번 식약처 처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선량한 고객님 및 주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19포인트(-1.43%) 하락한 978.61을 기록했다. 제약지수는 179.09포인트(-1.41%) 내린 1만2503.79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처셀(+13.64%), 젠큐릭스(+8.97%), 휴마시스(+5.90%), 제노포커스(+4.66%), 휴젤(+3.73%), 유바이오로직스(+3.04%) 등의 종목들이 올랐고 엔지켐생명과학(-7.28%), 이수앱지스(-6.36%), 티앤엘(-5.62%), 에이비엘바이오(-5.59%), 삼천당제약(-5.01%), KPX생명과학(-4.89%)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