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화순 백신특구에 최첨단 중앙연구소 건립
박셀바이오, 화순 백신특구에 최첨단 중앙연구소 건립
오는 2023년까지 지하 1층~지상 3층 세포치료제 전용 연구소 세워

3년 간 300억 투자…함암면역치료제 개발·임상·생산 ‘생태계 완성’

NK세포와 DC 활용한 ‘개별 환자 맞춤형’면역치료법 개발도 가속화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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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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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박셀바이오(각자 대표 이준행, 이제중)가 전라남도 화순 백신특구(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에 첨단 연구설비와 면역치료제 스마트 생산 공정을 갖춘 중앙연구소를 건립한다.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치료제 개발과 대량 생산을 위해 전남 화순 백신특구 내 1만3352㎡ 규모의 공장용지 분양계약을 화순군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빠르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까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세포치료제 전용 중앙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생산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 향후 3년간 총투자비는 300억 원에 이른다.

박셀바이오는 중앙연구소를 완공하면 기초연구부터 임상 설계, 임상 시험, 치료제 대량 생산 및 품질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항암면역치료제 생태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 회사는 통상적으로 치료제 연구 후 실제 제품 생산과 임상을 외부기관에 위탁하는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는 달리 창업 초기인 2012년부터 기초연구에서 치료제 생산에 이르는 일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품질 치료제 생산의 중요성을 인식해 자체적인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중앙연구소에 첨단 연구설비와 스마트 제조공정(스마트 팩토리) 개발시설을 완비하여 개별 암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종양 등 비정상 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는 자연살해(NK)세포와 특정 항원에 면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시하는 항원제시 세포인 수지상세포(DC)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항암면역치료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차세대 항암치료법 해외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Licence-out) 땐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노하우 등도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임상 1상에서 NK세포와 DC를 활용한 치료법으로 암 생존율과 종양 제거 능력 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NK세포를 활용해 재발로 인한 기존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진행성 간암과 DC를 활용한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로 꼽히는 CAR-T 치료제도 동물실험을 통해 안정성과 효능을 재확인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

“중앙연구소 건립, 글로벌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퍼스투 무버’ 도약 계기 될 것”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는 “중앙연구소 건립은 글로벌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퍼스트 무버(시장 선도자)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치료제 개발, 임상, 생산에 이르는 항암치료 토탈 솔류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신기술 조기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지난 2010년 미생물학 및 면역학 전문가인 이준행 전남대 의대 교수와 국내 다발골수종과 암 면역치료 분야 선구자로 꼽히는 이제중 전남대 의대 교수가 공동으로 창업한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21일 종가기준 주가는 10만 1900원, 시가총액은 1조 551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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