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집어 제약’은 자칫 놓치기 쉬운 제약바이오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아 의료진 대상 폐렴구균 백신 접종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매년 돌아오는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으로, 각 해에 알맞은 주제를 통해 예방접종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한다. 올해 주제는 ‘Vaccines Bring us Closer(백신으로 서로 더 가까이)’로, 백신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끝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아 코로나19 상황에서 간과하기 쉬운 ‘폐렴구균’에 대한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배포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강조되는 프리베나13 폐렴구균 백신 접종 중요성에 대해 조명했다. 

회사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환자에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균과 동시 2차 감염률은 최대 45%까지 관찰됐으며, 코로나19 사망자의 50%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폐렴구균과 코로나19바이러스 동시 감염은 약 59.5%로, 호흡기 병원체 동시 감염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신제약이 2019년 세종공장 이전을 계기로 세종시와 인연을 맺고 지속적인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최근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저소득층 노인 1000명에게 파스, 밴드 등 1000만 원 상당의 건강키트를 전달했다.

또 세종시문화재단이 21일 개최하는 ‘조희창과 함께하는 여민락콘서트’도 후원한다. ‘내 인생의 봄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A장조 작품13'과 슈만의 '피아노4중주 Eb장조 작품47' 등의 곡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종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뜻을 모아 우아하면서도 서정적인 곡들로 따스한 봄기운을 선물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 의료진과 한부모 가족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물품을 전달하는 등 의약품을 생산하는 신신제약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 직원의 급여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세종시 착한일터로 가입하며 직원들까지 동참 중이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는 “신신제약은 세종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제약 산업 중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지역을 기반으로 시민과 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새로운 사전 경구용 피임약 ‘디어미순(Dear.me soon)’을 출시했다.

디어미순은 3.5세대 사전 경구용 피임약으로, 주 성분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국내 최저 함량으로 함유해 피임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인 제품이다. 총 28정으로 구성돼 있어 24일 동안 노란색의 피임약을 복용하고 4일간은 흰색의 위약을 복용해 휴약기가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휴약기를 일일이 계산해야 했던 기존 제품의 불편함을 없애, 소비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유민정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디어미순은 사전 경구용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거나 피임약 부작용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일부터 얀센의 '트렘피어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구셀쿠맙)를 중증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 보험급여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손발바닥 농포증은 손이나 발바닥에 무균성 농포, 붉은색 반점 같은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법인인 얀센은 보건복지부 개정 고시에 따라 트렘피어를 5월 1일부터 보편적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치료제로 건강보험급여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급여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 18세 이상 중등도-중증의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로, PPPASI 12점 이상이면서 아시트레틴(Acitretin)을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소견서 첨부) 혹은 PPPASI 12점 이상이면서 광선요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다. 

정태윤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 상무는 “트렘피어 급여 승인으로 국내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선성 질환을 비롯한 면역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가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서울대에도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서울대는 코로나19 이전 대면수업을 복원해 캠퍼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신속분자진단 검사를 도입키로 했다. 이번 서울대 코로나19 신속진단사업에 채택된 제품은 ‘에이큐탑플러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다. 실시간 역전사 등온증폭방식(RT-LAMP) 방식으로 핵산만 추출되면 30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서울대 수주는 대면수업으로 전면 전환하기 위한 서울대의 과감한 교육방침에 부합하는 제품임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올 1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를 대상으로 신속 진검사 결과를 내놓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캠퍼스에서도 보다 안전한 코로나19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사 신속진단키트가 검체 채취부터, 핵산추출, 유전자증폭검사, 결과 확인까지의 전 과정을 1시간 이내에 마칠 수 있는 4S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4S는 신속(speed), 정확성(smart), 대규모 검사(super size), 안전 방역(safety)을 의미한다.

한편 서울대는 밀집, 밀폐, 밀접촉 조건에 가까운 실험실 등 자연과학계열 대학원생 및 교직원 2700여명부터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학부생은 포함되지 않으며 자발적인 참여로만 검사가 이뤄진다.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오는 22일 GS홈쇼핑에서 생방송으로 ‘관절오케이 발효우슬 20E’ 런칭한다.

관절오케이 발효우슬 20E는 식약처에서 관절건강 개선 기능성으로 개별인정을 획득한 최신 소재 ‘발효우슬등복합물’을 주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회사는 아연, 망간, 비타민D, 셀렌 등을 복합 배합해 관절∙뼈 건강 뿐 아니라 항산화와 정상적인 면역기능에도 도움이 되는 복합기능성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발효우슬등복합물은 동의보감, 본초정화 등 고서에 관절 질환을 치료할 때 쓰인다고 기록된 우슬(牛膝)과 당귀, 두충 등 복합 원료가 275% 농축돼 있으며, 특허받은 발효제조공정을 통해 관절건강 핵심성분인 20-하이드록시엑디손도 일반 우슬복합물 대비 258% 향상됐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최신 관절 건강 기능성 소재인 발효우슬등복합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국내 유일한 건강기능식품”이라며 “중장년 뿐 아니라 장시간 스마트기기 사용, 레저활동, 육아 등으로 평소 관절에 불편함을 느꼈던 젊은 층도 관절오케이 발효우슬 20E로 관절 건강 관리를 시작해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관절오케이 발효우슬 20E런칭 방송은 22일 오전 9시 25분부터 60분간 GS홈쇼핑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네오펙트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네오펙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립재활원 등과 함께 환자 상태에 따라 개별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상지 재활 로봇 및 비대면 홈 재활 플랫폼 개발을 수행한다.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목적으로 약 7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

네오펙트는 “재활은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핵심인데 모든 환자가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병원과 집을 연계한 원격 재활 시스템은 코로나 때문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와 효율성 측면에서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환자 맞춤형 비대면 홈 재활 플랫폼을 고도화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재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는 홈 재활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및 서비스가 거의 없어 주로 미국과 유럽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제품화에 성공해 합리적인 금액과 높은 품질의 서비스로 글로벌 재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인도네시아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선발해 신약개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최근 용인 R&D센터에서 ‘제약연구 교육프로그램’ 발대식을 열고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에서 선발한 석사과정 학생 8명에게 앞으로의 교육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와 맺은 교류 협약에 따른 것으로, 인니 학생들은 한국에서 반년간 연수를 하며 학점을 얻을 수 있고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의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인도네시아 국립대는 각종 지표에서 인도네시아 1위를 기록하는 명문 대학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8월까지 대웅제약 R&D 센터에서 실제 의약품 연구개발에 투입돼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대웅제약 연구원의 멘토링이나 한국 교수진의 특강을 들을 기회 등도 주어진다. 연수 기간 동안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참가자들은 추후 대웅제약에 지원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2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현지어로 쓰인 지침서를 제작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종교적 특성을 고려해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식단을 제공하고, 라마단 기간에 인니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도실도 마련했다.

대웅제약 신제품센터 김관영 센터장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약개발을 위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