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경력 간호사를 많이 채용하는 종합병원은 내년부터 정부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 질평가 지원금 산정을 위한 기준' 개정안을 고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 질 평가를 할 때 '입원환자 당 간호사 수 및 경력간호사 비율' 조항을 '입원환자 당 간호사 수'로 변경하고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간호사는 의료 질평가 지원금을 1.5배 가산해 적용하도록 했다.
정부의 이번 기준 개정은 종합병원들이 숙련된 간호사를 확보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경력 간호사 채용 병원에 대한 지원금이 늘어나는 만큼 현장 간호사가 병원을 떠나지 않도록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정부의 이번 개정 작업을 반겼다.
간협은 "이번 고시 개정안은 환자 안전 및 간호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들이 숙련된 간호사들을 더 많이 채용하도록 한 조치로 환영한다"며 "의료기관에 경력간호사 수가 적으면 의료의 질이 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지표명에도 '경력간호사'를 반드시 명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