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2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으나 의약품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5.40포인트(+0.82%) 오른 3112.8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5673억원, 기관이 3716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949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날아온 훈풍의 여파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S&P 500지수가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일 장 마감 후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영향이 크다. S&P 500지수는 미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서 개발한 주가지수로 미국의 3대 주가지수 중 하나다.
코스닥 상승세에도 의약품은 외면 받았다. 의약품지수는 어제 대비 136.34포인트(-0.77%) 내린 1만7637.06을 기록했다. 4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상승한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면 동화약품(+2.85%), 일동홀딩스(+2.78%), 진원생명과학(+2.19%), 우리들제약(+1.69%), 보령제약(+0.72%), 동아에스티(+0.72%) 등이다.
하락한 종목들을 보면 유유제약과 신풍제약 관련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유유제약1우(-10.11%), 유유제약2우B(-6.84%), 유유제약(-4.60%), 신풍제약(-1.93%), 오리엔트바이오(-1.91%), 신풍제약우(-1.82%) 등의 순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날 의무보유 해제된 매물이 나오며 하락(-1.26%) 마감했다. 이날 해제된 물량은 전체 공모주 분량의 2.89%에 불과하다. 그러나 다음 해제일인 19일에는 25%에 육박하는 물량이 쏟아진다. 때문에 또 한 번 주가 조정이 이뤄질 수도 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4.31포인트(+0.45%) 오른 970.09에 장을 마쳤다. 제약지수 역시 9.87포인트(+0.08%) 상승한 1만1646.03을 기록했다.
휴마시스(+6.97%), 티앤엘(+6.95%), 지놈앤컴퍼니(+5.38%), 바이넥스(+4.43%), 피플바이오(+4.02%), 휴온스글로벌(+3.71%) 등의 종목이 지수를 이끌었다.
퓨처켐(-3.67%), 옵티팜(-3.11%), 티앤알바이오팹(-2.99%), 올리패스(-2.91%), 국전약품(-2.36%), 에스티팜(-2.34%) 등은 하락한 채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