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연세대 세브란스에 위탁운영하면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3일 개원 21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지침을 준수해 주요 보직자와 포상자 및 직종별 대표 직원만 참석해 인원을 최소화하고, 개원 21주년 기념의 의미를 전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김성우 병원장의 기념사에 이어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병원과 공공의료서비스의 발전에 기여한 모범 직원들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비롯한 이사장 및 병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연간 120만 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가계산과 수가 분석, 정부정책 시범사업 등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를 맞아 경기도 내 최다 규모의 전담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공공의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일산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이 병원에서 어머니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보호자 임선례씨(62)는 “일산병원은 단순한 공공병원이 아니라, 세브란스병원과 원팀을 이루면서 3차 의료기관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생각이 들었고 민간병원에 비해 치료비도 매우 저렴했다”며 “뇌질환으로 입원한 어머니가 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런 치료 덕분에 빠른 시간에 완치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세계가 필요로 하는 표준의료 만들어 나갈 것”
김성우 병원장, 보험자병원 더 큰 도약 다짐
김성우 병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병원 시범사업과 더불어 스마트 의료기술이 국내 의료현장에 신속히 활용되도록 미래의료의 Test-bed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나아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의료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보장성 확대, 적정 보험수가와 표준진료체계 정립 등 보건의료정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향후 일산병원은 제2, 제3 보험자병원의 중심에서 임상데이터 교류, 정책연구 공동수행 등을 정교하게 연계해 나갈 것”이라며 보험자병원으로서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김 병원장은 그러면서 “코로나 전담병동뿐 아니라 비코로나병동, 지원부서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를 이끌어가는 병원, 진료를 가장 잘하는 병원, 모든 직원이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