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리베이트 악몽 딛고 실적 반등 성공
국제약품, 리베이트 악몽 딛고 실적 반등 성공
2020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동시 상승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1.02.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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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국제약품이 리베이트의 악몽을 딛고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약품은 4일 2020년도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1304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직전 연도인 2019년도 당기순이익은 -47억원 이었다.    

회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부문 매출액 증가 및 기타비용 감소가 매출 구조 변동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약품 2020년도 경영실적]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내용(단위:천원)

당해사업연도

직전사업연도

증감금액

증감비율(%)

매출액

130,394,721

111,121,601

19,273,120

17.3%

영업이익

6,041,374

5,570,757

470,617

8.4%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5,593,579

121,441

5,472,138

4,506%

당기순이익

2,194,569

-4,761,812

6,956,381

흑자전환

한편, 오너 3세 경영체제(남태훈 대표)에 들어선 국제약품은 지난 2018년 불법 리베이트 제공 사실이 경찰에 포착되면서 큰 곤혹을 치렀다.

경찰은 지난 2018년 10월, 국제약품이 2013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전국 384개 병·의원 의사에게 42억8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을 밝혀냈다. 장기간에 걸친 조직적이고도 계획적인 리베이트였다는 것이 당시 경찰의 설명이었다.

경찰 수사결과 국제약품은 본사에서 전국 영업지점을 수직적으로 관리하며 특별상여금, 본부지원금, 출장비 등의 명목으로 영업사원에게 비용을 지급한 뒤, 실비를 제외하고 다시 회수하는 방식으로 리베이트 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베이트는 대표이사의 승인을 받은 후 진행됐다.

 

국제약품에 대한 리베이트 압수수색 당시 현장 사진
국제약품에 대한 리베이트 압수수색 당시 현장 사진

당시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리베이트에 연루된 남태훈 대표이사 등 국제약품 임직원 10명, 의사 106명 등 모두 127명을 입건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제약품에 대한 판매업무정지 및 해당 의사에 대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국제약품은 이 사건으로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 상처를 남겼다. 경영일선에 등장한지 2년도 채 되지 않는 젊은 오너 3세의 ‘철없는 행동’이 빚어낸 참극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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