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예산공장 항암제 생산라인 가동
보령제약, 예산공장 항암제 생산라인 가동
'벨킨주' 생산 시작 … 예산 생산시대 개막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1.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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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예산공장 전경
보령제약 예산공장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보령제약은 지난해 12월 말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에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보르테조밉) 생산을 시작했다.

'벨킨주'는 다발성 골수종의 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표적항암제다. 세포의 분열과 생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을 억제해 종양세포의 자기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현재 보르테조밉 성분 제품들은 국내에서 약 158억원(IMS기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예산공장에서 생산한 '벨킨주'를 곧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생산제품 허가와 시험 등 제품 출하에 필요한 절차는 모두 완료한 상태다. 올해는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제를 이 공장에서 추가로 생산해 출하할 예정이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지난 2019년 준공 이후 2020년 초 항궤양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 등 고형제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GMP 적합 인증을 받았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연간 최소 8억 7천만정, 600만 바이알(Vial)의 내용고형제 생산이 가능하다. 필요파면 최대 5배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다. 항암제 생산라인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최신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을 갖췄으며 고도화된 GMP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예산공장의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GMP(EU GMP) 인증을 준비 중이다.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이삼수 대표는 "본격적인 예산 생산시대를 개막하면서 보령제약의 제품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시장의 요구와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세계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항암제'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조직승격된 항암부문을 중심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항암부문에서는 '젬자', '캄푸토', '메게이스' 등 중점 품목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암종별 사업 확대 및 이에 따른 신제품 출시와 시장 안착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외 제약사와의 코마케팅 전략도 지속해서 추진해 항암제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더욱 탄탄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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