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7일 하루에도 500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흘 연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86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으로, 국내에서 모두 504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3만3375명(해외유입 4,551명)이다.
이 가운데 신규 격리해제자는 246명으로 총 2만7349명(81.95%)이 격리해제 되었으며, 현재 5504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78명이며,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22명(치명률 1.56%)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등을 받고 있는 환자를 말한다.
[11월 2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누계 : 1월 3일 이후 총계)
구분 |
합계 |
서울 |
부산 |
대구 |
인천 |
광주 |
대전 |
울산 |
세종 |
경기 |
강원 |
충북 |
충남 |
전북 |
전남 |
경북 |
경남 |
제주 |
신규 |
486 |
176 |
27 |
1 |
25 |
14 |
13 |
3 |
0 |
122 |
33 |
23 |
14 |
9 |
7 |
4 |
13 |
2 |
누계 |
28,824 |
7,960 |
665 |
7,127 |
1,221 |
599 |
445 |
143 |
76 |
6,233 |
587 |
229 |
794 |
244 |
349 |
1,603 |
492 |
57 |
지역별 확진 현황을 보면, 서울이 1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122명, 강원 33명, 부산 27명, 인천 25명, 충북 23명 등이다. 확진자가 없는 곳은 세종시가 유일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올리는 방안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중대본은 내일 열리는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3차 유행은 지난 1, 2차 때와 달리,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 방역 당국의 추적이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전남, 경남 일부 지역은 2단계, 나머지 호남권과 경남, 강원 영서 지역 등은 1.5단계가 발령돼 있다.
만약 이번 주말에도 확산세가 그치지 않으면, 2단계 지역은 2.5단계, 1.5단계 지역은 2단계로 올릴 수 있으나, 아예 전국을 2.5단계로 상향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면 할수록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 방역 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다만, 지금 불을 끄지 못하면 전국적 대확산을 피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경제적 피해도 겉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동시 격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