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약사범 끝까지 잡겠다”
정부 “마약사범 끝까지 잡겠다”
지난 1개월간 고강도 특별단속 실시, 마약사범 1005명 검거 · 246명 구속

다크웹·가상통화 활용 등 신종 마약유통, 외국인 밀집지역 등 집중 단속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0.11.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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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마약사범 1005명이 정부의 특별단속에 적발돼 이 중 246명이 구속됐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생활 속의 마약류 공급을 근절하기 위해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식약처 등 5개 기관 합동으로 지난달 15일부터 특별단속을 벌여, 이같이 적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다크웹·SNS 등 인터넷을 이용한 거래, 항공·해상 등을 통한 국내 밀반입, 외국인 밀집 지역 등 마약 유통 경로를 세분화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정부 합동단속반은 이번 단속에서 불법 마약류 공급·투약사범 1005명을 검거하여 이 가운데 246명을 구속하고, 양귀비 112주, 필로폰(메트암페타민)·LSD·엑스터시 등 향정신성물질 25.6kg, 대마 57.7kg을 압수조치했다.

특히 이번 점검 결과 다크웹 등 인터넷, 가상통화를 이용한 불법 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하여 329명을 검거, 46명을 구속 조치했다. 다크웹은 인터넷은 사용하지만 접속을 위해 특정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하는 웹을 말한다. 

단속반은 필리핀 등 현지 수사기관과의 공조하에 다량의 필로폰을 밀수입하던 한국인 마약사범을 현지에서 직접 검거, 국내 송환 및 공범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단속반은 또 외국인 밀집 지역 등에서의 마약류 유통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224명을 검거하고 72명을 구속했다.

 

우리나라 마약사범이 해마다 크게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리나라 마약사범이 해마다 크게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 합동특별단속에서만 무려 1005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됐다. 

단속반은 이밖에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마약류에 대해 불법 사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50개소를 점검해 이 가운데 의료기관 37개소와 환자 31명을 적발,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특별단속은 마약류 구매가 쉬워지면서 생활 속으로 마약류 범죄가 확산되고 이로 인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올해 9월 15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 포르셰 마약질주 사고와 9월 18일 적발한 국민연금 직원 대마초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의 단속결과를 보면 2018년 1만2613명이던 것이 2019년 1만6043으로 늘고, 올들어서도 지난 9월 현재 1만2479이 적발된데 이어, 한달여만에 진행된 이번 단속에서 1005명이 검거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은 “올해 불법 마약 차단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신종마약류 탐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정부의 마약류 단속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 합동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마약사범을 끝까지 추적해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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