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이탈리아 바이오 제약회사 메나리니 한국법인에 지난달 28일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의 19번째 지부가 설립됐다.
노동조합의 명칭은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한국메나리니지부' 이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은 지난 2012년 12월 12일 제약산업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출범한 산업별 노동조합이다. 현재 한국다케다제약지부, 한국BMS제약지부, 한국페링제약지부, 박스터지부, 쥴릭파마코리아지부, 한국엘러간지부,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지부, 한국애브비지부, 한국아스텔라스지부, 코오롱제약지부, 한국MSD지부,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지부, 한국먼디파마지부, 갈더마코리아지부, 쥴릭파마솔루션즈서비스코리아지부, 한국룬드벡지부, 자노벡스코리아지부, 메드트로닉코리아지부가 있다. 이번 한국메나리니지부의 설립으로 전체 지부는 19개로 늘어났다.
한국메나리니지부는 현재 51명이 가입되어 있으며, 설립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절반에 달하는 직원들이 가입을 하여 노동조건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메나리니지부 김태우 지부장은 “경영 및 영업 방침의 변화로 인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고용의 안정이 훼손 되어 왔다”며 “회사의 재량범위가 무분별하게 확대 되어 직원들의 워라벨이 저하 되고 있다”고 노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김영북 위원장은 “한국메나리니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져서 진심으로 기쁘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은 모든 제약사에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지금도 많은 제약사에서 노동조합 설립과 관련한 문의가 오고 있다. 3명만 오면 노동조합 설립은 언제든지 환영이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