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동아에스티의 3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꼈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의료기기·진단 부문이 선전했으나, 전문의약품(ETC), 해외 수출 등의 부진으로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 14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617억원) 대비 10% 감소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5억원)보다 68.7% 줄어든 67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204억원)보다 79.4% 감소한 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TC 부문에서는 '모티리톤', '슈가논', '가스터', '주블리아' 등 주력 제품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내원 환자수 감소 영향을 받아 전체 ETC 매출은 줄어들었다.
해외수출 부문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캔박카스' 등의 수출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SKK에 기술수출한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수출은 증가했으며,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클로파지민'의 WHO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코로나로 인한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기술수출 수수료 등과 ETC·해외수출 부문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현재 당뇨병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등과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