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보' 3년 내 중국 시장 1위 제품으로 만들겠다"
"'레티보' 3년 내 중국 시장 1위 제품으로 만들겠다"
휴젤, '레티보' 중국 허가 취득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이번 허가는 100유닛 제품 … 50유닛 제품도 심사 중"

"필러 및 지방분해제 포트폴리오 추가해 중국 메디컬에스테틱 시장 장악할 것"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0.10.2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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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거두공장
휴젤 거두공장

"중국 출시 3년 내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랙스')의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올리겠다."

손지훈 휴젤 대표
손지훈 휴젤 대표

지난 21일 중국 정부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의 시판허가를 획득한 휴젤의 손지훈 대표는 27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손지훈 대표를 비롯, 영업마케팅본부의 한선호 부사장과 마케팅사업부장인 강민종 상무가 함께 참석해 중국에서의 영업 및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휴젤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해 중국 의약품 시장 3위 제약사인 사환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휴젤은 지난 2017년 5월 임상시험에 착수, 2018년 1월 총 4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마무리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에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21일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의 문턱을 넘었다. 

회사 측은 향후 사환제약과의 유기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진출 3년 내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고, 중국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손지훈 대표는 "이번에 허가받은 제품은 100유닛이다. 50유닛 제품도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곧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도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 개발 중인 지방분해 제제도 차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으로 중국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에서 장악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레티보' 50유닛 제품은 연내 중국 허가 획득이 가능하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HA필러 제품은 2021년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최근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휴젤은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신호탄으로 오는 2021년 유럽, 2022년 북미 시장까지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레티보'의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아울러 유럽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내년 판매 허가 획득 후 크로마가 유럽 시장 내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2018년 크로마와 함께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직판 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손 대표는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미국에 BLA를 제출, 1년 후인 내년 연말께 '레티보' 판매 허가를 취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국, 유럽, 미국의 순차적 진출을 통해 오는 2025년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휴젤은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랙스')의 중국 판매 허가 취득을 기념해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한선호 부사장, 손지훈 대표, 강민종 상무.
휴젤은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랙스')의 중국 판매 허가 취득을 기념해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한선호 부사장, 손지훈 대표, 강민종 상무.

지난해 기준 중국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은 5000~6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연간 성장률은 30%에 달해 오는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선호 부사장은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대상 환자는 가장 많은 반면,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경험률은 1%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지 판매 허가를 획득한 기업도 3곳에 불과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젤은 중국 시장 내 빠른 안착을 위해 현지 제약사 사환제약과 5년 기간의 '독점 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공급단가는 현지 보툴리눔 톡신의 발주 수량에 따라 구간별로 책정할 예정"이라며 "영업, 마케팅 인력 채용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사환제약이 직접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중국 주요 20개여개의 성마다 유통 파트너사를 선정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중국 현지에서 K-바이오, K-뷰티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마케팅 단계에서부터 '한국 1위 기업', '한국 1위 제품'이라는 인식을 공고히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민종 상무는 "현지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호감과 신뢰가 높은 만큼 휴젤의 중국 진출 및 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더불어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술 및 관련 교육에 관심이 높은 중국 현지 보건의료전문가들의 수요에 맞춰 휴젤의 학술포럼 'H.E.L.F' 개최와 같은 메디컬 마케팅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내년 2분기부터는 의료, 미용 분야 전문가와 함께 북경을 비롯해 상해, 광저우, 청두 등 주요 15개 도시에서 '레티보'의 우수성과 시술 가이드 등을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적극적인 비대면 마케팅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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