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올해 말 전지(배터리) 부문 분사를 앞두고 있는 LG화학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배터리 부문이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석유화학은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LG화학이 21일 밝힌 3분기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은 7조5073억원, 영업이익은 9021억원을 달성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58.7%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2%, 57.8% 뛰었다.
LG화학 3분기 잠정 영업 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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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실적내용 |
단위 : 백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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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당기실적 |
전기실적 |
전기대비증감율(%) |
전년동기실적 |
전년동기대비증감율(%) |
|
('20.3Q) |
('20.2Q) |
('19.3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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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
당해실적 |
7,507,281 |
6,935,191 |
8.2% |
6,898,945 |
8.8% |
누계실적 |
21,171,641 |
13,664,360 |
- |
19,942,535 |
6.2% |
|
영업이익 |
당해실적 |
902,084 |
571,642 |
57.8% |
348,757 |
158.7% |
누계실적 |
1,679,582 |
777,499 |
- |
858,766 |
95.6% |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
당해실적 |
707,641 |
470,045 |
50.5% |
223,443 |
216.7% |
누계실적 |
1,335,255 |
627,614 |
- |
671,382 |
98.9% |
|
당기순이익 |
당해실적 |
570,387 |
419,070 |
36.1% |
137,185 |
315.8% |
누계실적 |
1,025,804 |
455,417 |
- |
432,946 |
136.9% |
|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
당해실적 |
512,300 |
382,268 |
34.0% |
128,555 |
298.5% |
누계실적 |
915,645 |
403,344 |
- |
391,130 |
134.1% |
LG화학은 “석유 제품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석유화학 부문에서 매출 3조5836억원, 영업이익 7215억원, 영업이익률 20.1%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20.1%)로 ABS, PVC, NBL 등 주요 제품의 수요 호조 및 원료가 약세 지속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지 부문은 자동차 배터리, 소형 전지 공급 확대로 16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3조143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 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결과,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 등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전체 누적 매출액은 21조1716억원으로, 전년 동기(19조9425억원) 대비 6.2%,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6796억원으로, 전년 동기(8588억원) 대비 95.6% 늘었다.
LG화학의 사상 최대 실적에서 생명과학(제약바이오) 부문은 거의 기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워낙 낮다보니, 존재감 자체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