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분자의과학협동과정 조향희 대학원생(박사과정, 사진)이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p53이 과발현된 심근섬유아세포에 의한 심근섬유화 연구’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심근경색 후 섬유아세포와 대식세포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여 염증반응 및 치유과정을 주도하는데, 이때 세포사멸유도 유전자인 p53이 섬유아세포에서 과발현될 경우 손상된 조직의 치유반응이 미숙한 채로 머무르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염증 등 세포외 스트레스에 취약할수록 섬유아세포의 p53의 발현이 높아져 세포활성이 저하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치유반응을 수행할 수 없는 섬유아세포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하여 대식세포 등 주변 세포들이 과활성화되어 병리적 섬유화를 오히려 촉진해 조직염증 또한 악화된다는 것을 밝혔다.
수상자 측은 “다양한 세포와 동물모델을 활용한 기초의과학 연구결과”라면서 “앞으로 심혈관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