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표적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보로노이가 7200억 원 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보로노이는 20일 “자체 개발한 폐암 및 고형암 치료제 후보약물을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오릭(ORIC)에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1300만 달러,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6억2100만 달러로 이는 우리 돈 약 7200억 원이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보로노이는 10% 안팎의 로열티를 매년 받게 된다.
현재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비소세포폐암을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보로노이는 자사의 후보물질에 대해 “발암 원인인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에만 매우 정밀하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또, “경쟁 폐암 치료 후보물질보다 뇌 투과성이 매우 높고 ‘경구용 치료제’로 환자 편의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표적치료제 개발에 경험이 많은 오릭과 손을 잡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오릭은 로슈, 화이자, 제넨텍, 바이오젠 등에서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등 항암제 개발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임원진들이 지난 2014년 창업한 미 나스닥 상장 제약회사로 현재 전립선암 및 기타 고형암 분야의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오릭은 이번 계약으로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갖게 됐으며, 내년 하반기 중 임상1/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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