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회장 장기집권에 일선 간호사들 ‘부글부글’
신경림 회장 장기집권에 일선 간호사들 ‘부글부글’
“또 회장 출마 ... 이번이 4번째”

행동하는 간호사회 “직선제” 촉구

“회비 내고 투표해본 적 한번도 없어”

19일 기자회견 통해 문제점 호소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0.10.18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선에 도전하는 신경림 회장
4선에 도전하는 신경림 회장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이번 선거는 신경림 현 간협회장이 단독 후보이며 이번에 신경림 후보가 회장으로 선출된다면 무려 4번째 회장에 역임하게 됩니다. 이는 대한간호협회 회칙 제41조 1항 ‘회장, 선출직 부회장, 상임 부회장 및 선출직 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회장직과 부회장직을 번갈아 맡으며 사실상 조항의 취지를 무의미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일선 간호사들의 단체인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가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의 장기집권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회장직 직선제 실시를 다시 한번 요구하고 나섰다.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18일 언론에 배표한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무기한 연기해오던 간호협회 대의원총회를 2020년 10월 20일 화상회의를 통해 개최한다. 이번 임원선거 역시 간호사들이 요구해오던 직선제가 아닌 대의원들의 투표에 의한 간선제로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사실상 신경림 회장의 독주체제나 다름없는 현행 간협 선거방식의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간호사들은 대한간호협회에 매년 회비를 내고 있지만 자신들의 요구를 반영해줄 간협회장을 투표할 선거권을 행사해 본 적이 없다”며 “현장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대변해주어야 할 대한간호협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지금껏 간호사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이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고 이번에도 대한간호협회의 대의원총회 개최 여부를 주시하며 그와 관련한 입장서를 내며 입장을 표명해 왔다”며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회원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대의원총회 당장 중단하고, 비민주적인 간선제를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관련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19일 19일(월) 오전10시,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앞에서 직선제 실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신경림 회장의 무기한 회장직 연임과 직선제 실시를 촉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