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기업 아이도트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아이도트는 15일 베트남 기업 'SNET VINA’와 연 170만 달러 규모의 공동 시장 진출 관련 상호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이도트는 이미 중국에서 상용화한 'Cerviray A.I.'의 빠르고 정확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도 효율적인 인공지능 기반의 자궁경부암 검사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Cerviray A.I.'는 아이도트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와 공동 개발한, 경동맥 초음파와 유전체 정보를 결합한 인공지능 기반 판독 시스템이다.
베트남은 자궁경부암 검진 수요가 높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검진 방법이 없어 다른 암 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검사 비율(6.5%)이 낮았다. 검사 방식도 일반인이 감당하기에는 가격대가 높은 초음파 검사나 조직 검사가 대부분이다. 아이도트는 자사의 'Cerviray A.I.'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보유하고 있는 여러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을 동남아 시장에 추가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