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척수소뇌성 실조증 치료제 임상 진행
SCM생명과학, 척수소뇌성 실조증 치료제 임상 진행
대만 바이오벤처와 협력

줄기세포치료제 기술 도입

국내 상용화 독점권한 확보
  • 이슬기
  • admin@hkn24.com
  • 승인 2020.10.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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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세포치료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 대표이사 이병건)이 대만의 주요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척수소뇌성 실조증(spinocerebellar ataxia: SCA) 줄기세포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고, 국내에서 임상시험 등 개발을 진행한다.

SCM생명과학은 13일 대만의 줄기세포 바이오기업 Steminent Biotherapeutics(스테미넌트, 대표 왕 링메이/Ling-Mei Wang)와 손잡고 기술도입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스테미넌트의 줄기세포치료제인 ‘Stemchymal’ 관련 기술을 라이선스인 하여 국내 시장에서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015년 미국 FDA로부터 척수소뇌성 실조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 약물은 또 2016년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인 리프로셀(ReproCELL)에 일본 시장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임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SCM생명과학은 보다 신속하게 척수소뇌성 실조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료의 가능성을 열어놓게 됐다고 기대했다.

척수소뇌성 실조증은 인체 내 운동을 총괄하는 소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근육 위축, 강직 증상, 시력감퇴, 말초신경병증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에 사망에 이르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다.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국내 환자는 약 4000명으로 추산되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환자와 그 가족들은 고통속에서 치료제 개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소뇌위축증, 다계통위축증을 위한 약과 인프라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라는 글이 올라오며 환자 및 가족들의 절박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회사측은 지난 8월 28일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을 촉진하는 첨단재생바이오법(첨생법)이 시행됨에 따라 Stemchymal 치료제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임상 2상 완료 후 이르면 2023년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시판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척수소뇌성 실조증을 바탕으로 파킨슨 병, 뇌졸중 등 다양한 뇌신경계질환까지도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미국, 일본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스테미넌트의 척수소뇌성 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뇌질환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되었다”며 “빠른 시간에 개발을 끝마치고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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