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호전돼도 21%는 통증 여전
류마티스관절염 호전돼도 21%는 통증 여전
류마티스학회 ‘국내 생물학적제제 등록사업’ 연구결과 공개

“관해율 높아져도 통증 제거 쉽지않아”
  • 서정필
  • admin@hkn24.com
  • 승인 2020.10.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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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5명 중 1명은 질병 활성도가 낮아지더라도 여전히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10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발표한 ‘국내 생물학적제제 등록사업(KOBIO)’ 자료 분석 결과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37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분석 결과, 기존 마티스치료제로는 부족하거나 부작용 때문에 생물학적제제로 변경한 시점에서 극심한 통증(VAS 10점 만점 중 7점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52.6%였다.

이들 중 생물학적제제 투여 첫해에 관해나 질병 활성도가 낮아진 환자 비율은 56.5%였다. 하지만 투여 1년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조사한 결과, 질병의 활성도가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점수가 4점 이상인 환자가 21.5%로 나타났다.

학회 측은 “이러한 결과는 현재 치료보다 개선된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서울시 보라매병원 신기철 교수는 “생물학적제제 및 경구 표적치료제 사용으로 관해율이 과거보다 높아졌지만 삶의 질을 좌우하는 통증을 없애기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매년 2만5000명 이상이 발생하며, 만약 치료하지 않으면 발병 후 2년 이내에 뼈 및 관절 손상을 유발하는 골미란이 발생할 확률이 약 60~7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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