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영민 교수(사진)가 대한수면의학회에서 제5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 제목은 ‘우울증 환자에서 청각 유발 전위와 일주기 선호도의 관련성’이다.
이 연구는 뇌파를 이용해 측정한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 강도와 아침형 일주기리듬을 보이는 종달새형과 저녁형 일주기 리듬을 보이는 올빼미형과의 연관성을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국제 학술 ‘뇌과학(Brain Sciences)’ 올해 6월호에 실렸다.
연구를 통해 박 교수는 같은 우울증이라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의 우울증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형 우울증보다 조울 성향과 자살 충동이 더 강하며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 강도가 더 낮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한편 박영민 교수는 우울증, 조울증, 수면 의학 등에 대한 활발한 학술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울증과 조울증을 혈액 검사로 구별하려는 시도로 전장 유전체 연관 분석을 통한 다중유전위험도 산출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