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약품, 독감 백신 배송업체 변경 등 '재정비'
신성약품, 독감 백신 배송업체 변경 등 '재정비'
  • 전성운
  • admin@hkn24.com
  • 승인 2020.10.0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시즌이 시작되며 주요 제조사가 시판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생산 공장을 통해 출하에 들어갔다. 이달 초부터는 전국 병·의원에 독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인플루엔자 백신 상온 노출 등으로 접종 중단 사태를 야기한 신성약품이 배송업체 변경 등 재정비에 나섰다.

신성약품은 7일 "독감 백신 배송업체를 쥴릭파마로 변경하고, 배송 시 차량에 직원 1명을 동승토록 해 콜드 체인(냉장유통)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약품은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서 독감백신 조달을 담당했으나 냉장유통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NIP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유발했다.

신성약품은 우선 배송업체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위스계 다국적 의약품 유통전문회사 쥴릭파마코리아로 변경했다. 또 백신 운송용 냉장 차량에 직원 1명이 동행해 독감백신의 차량 적재부터 병·의원 전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기로 했다.

일부 병·의원에 독감백신이 종이상자로 배송된 것과 관련해서도 보완하기로 했다. 냉장 유통이 필요한 독감 백신이 종이상자에 배송됐다는 소식에 불안이 증폭했기 때문이다.

신성약품은 "불신과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스티로폼 박스에 종이박스와 냉매를 넣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독감백신의 품질시험 등을 진행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12일께 무료 접종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재개될 독감백신 접종사업에 필요한 백신 조달과 유통은 신성약품이 그대로 맡기로 했다. 정부는 계약을 그대로 유지하되 약사법이나 조달 계약 관련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한 뒤 법적 절차에 따라 제재 등 조처할 방침이다.

신성약품은 "반성하고 근신하는 마음"이라면서 "국민 건강과 관계되는 만큼 비용이 얼마가 들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