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미국 대형 제약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은 5일(현지시간) 심장약 전문 바이오 의약업체 마이오카디아를 131억달러(약 15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BMS는 이날 심장병 치료약을 개발하는 마이오카디아를 흡수해 심혈관 질환 부문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분을 매수하기로 했다. BMS는 올해 안에 매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인수대금으로는 1주당 225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마이오카디아의 2일 종가인 139.60달러보다 약 61% 높은 금액이다.
BMS는 이번 인수로 마이오카디아가 개발한 폐쇄 비대 심장근육병 치료신약 '마바캄텐'(Mavacamten)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내년 중 미국 FDA에 '마비캄텐'의 시판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반니 카포리오 브리스톨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마바캄텐'은 환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약"이라며 "2023년부터 이익 증대에 기여하는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