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리스팜은 최근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자사의 PD-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 'ZKAB001'과 신라젠의 항암제 '펙사벡'의 흑색종 대상 병용 임상1b/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신라젠의 파트너사인 리스팜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이르면 10월 말부터 환자모집에 돌입할 계획이다. 첫 환자 등록 및 투약은 오는 12월부터 개시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진행 예정인 이번 임상은 1차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 최대 46명이 대상이다. 임상은 오픈라벨(open label) 방식으로 '펙사벡'을 저용량, 고용량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리스팜은 이번 임상을 통해 진행성 흑색종 환자에서 'ZKAB001'과 '펙사벡'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무진행생존(PFS)을 평가할 계획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면역관문억제제와 항암바이러스 병용요법이 흑색종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충분히 나온 만큼 좋은 결과를 얻도록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신라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코로나19 치료 약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과 신장암 대상 공동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임상은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와 '펙사벡'의 병용요법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미국 암 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중간 데이터에 의하면, 16명의 신장암 4기 환자 중 12명에서 종양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