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대사증후군 위험 높인다
배달음식 대사증후군 위험 높인다
  • 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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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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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철민과장

[헬스코리아뉴스 / 박철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느라, 외부 활동보다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배달음식 이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기에 추석연휴까지 겹쳐 고칼로리 음식 섭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음식서비스가 전년 동월대비 6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음식이나 간편조리식을 이용해 식사를 해결하는 인구가 증가한 것도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음료 및 식료품 소비도 전년 동월 대비 46.7% 증가했는데, 음료 소비 증가는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탄산음료 소비가 함께 증가한 것도 한 가지 원인으로 추측된다.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가운데 튀기거나 양념이 많이 든 메뉴의 경우,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함께 섭취하는 탄산음료는 대부분 당 함유량이 높다. 튀기거나 양념이 많은 음식보다는 쪄서 먹거나, 가벼운 드레싱을 뿌린 야채 위주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도움이 되고, 탄산음료는 피하거나 조금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칼로리 고나트륨 음식이나 당이 많은 음료는 가끔 먹는 것은 괜찮지만, 주 3회 이상 지나치게 자주 먹을 경우 비만을 유발하고 콜레스테롤을 높인다. 당뇨나 고지혈증 등 성인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처럼 성인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더 취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전한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다.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는 음식섭취뿐 아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년 동기 대비 여행 및 교통서비스 이용은 52.6%, 문화 및 레저서비스 이용은 6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추세는 외부활동 자제로 영화관람이나 여행 및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감소했고, 개인차량을 많이 이용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즉 외부활동이 줄면서 전체적인 신체 활동량도 함께 줄어들어든 것이다.

이럴때 야외활동은 제한이 있지만 지자체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다양한 홈트(집에서 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실내에서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헬스장과 야외운동을 하는 대신, 집에서 코어근육을 강화시키는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7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7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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