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스푸트니크 5호)을 유엔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 직원들에게 모든 수준 높은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유엔 직원들로부터 관련 요청을 받았으며 그에 대해 무관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자국 백신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푸틴은 "모든 국가 및 국제조직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신뢰와 안전성, 효능을 증명한 러시아 백신의 다른 나라 공급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5호' 백신은 3상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아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러시아 정부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해외 생산 및 공급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